[심장커] 버니맨->테라 밀포드 :: 관싹후기 / 약간의 러닝후기

2024. 6. 16. 04:07커뮤



와...
관싹 후기라는 거 처음 써보는거라 신이 나네요
원래 관싹 후기는 별 생각 없었는데 히일 오너님이 쓰신 거 보고 와~짱이당하고 쓰게 됐습니다ㅠㅠㅋㅋㅋㅋㅋ

그리고 하기에 앞서 캐릭터들 얼굴 및 대화한 거 등등 죄다 나옵니다!!! 주의하시기...
+ 진한 스킨쉽과 유혈묘사 필터링 없이 그대로 나옵니다! 주의해주세요!!!
+ 앤오님께 서사 티키타카한 거 공개해도 되는지 허락 맡앗습니다👍
+ 주절주절 말이 많습니다! 특히 가끔 캐해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 다 쓰고 보니까 이게 무슨 글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시간 날 때 부담 없이 편하게 읽어주세요!


 
 


 
 

사실 저는 1등으로 프로필을 올렸습니다. 하하!




우선 저쪽 집처럼 저와 테라 또한 선관이엇습니다
사실 테라 프로필 뜨자마자 오~잘생잘생 하고 흥미 생기긴 했습니다
선관 짜게 된 계기는 선관방에 선관 글을 올렸는데 마침 표찍을 해주셔서!! 확인하자마자 달려갔습니다.



그렇게 대화를 하는데 앤오님이 상당히 격식잇게,말씀하시는 탓에 저도 나름의 예의를 장착하고 대화하고..상의하고...그랫습니다

 
 
서로의 비설을 건들지 않으면서도 가볍게 대화할 수 있는 정상적인 관계라니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그리고 나름 관계도 맘에 들어서 음~굿.햇던 편

그렇게 하록을 올렸습니다!!!! 
근데사실 제 하록에서는 핑퐁을 안 햇고.... 제가 테라 하록에 슬그머니 찾아갓습니다

사실상 첫 대화죠
이후로도 대화가 이런 식으로 이루어졋습니다
근데 점점 가면 갈수록 줄이 길어지더니 10줄을 넘어선 중장문 핑퐁이 시작됨
슬슬 흥미를 느끼기 시작햇다가...

마침 비설을 눌러주셧습니다
그래서 그 비설 듣고는 잠깐 멈칫하다가...

다시멍청토끼가됩니다
...다시 생각해보면 대체 그 성격으로 어떻게 이런 말투를 구사했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그리고그리고
제가 선관로그를 올리게 됏습니다
(사실 선관로그 심장커가 처음이에요)

 
서로의 먹취향에 대해 잘 안다는 설정이라 딱 둘이 좋아하는 걸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슬슬인생이망해갑니다.
 
아마 저...때부터 넌내메덕이다!!!!!! 했던 것 같아요
아직 일상인데 벌써 괜찮은 서사가 나오기 시작했어서...
무엇보다도 이때 테라랑 대화하면서 벌써부터 에드 자아가 불쑥불쑥 튀어 나오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다가... 말꼬리를 늘리거나 무슨 자음을 붙이는 말투가 아니라 찐에드의 말투가 아주 조금씩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생이50%정도망했습니다.
처음에 보고 와씨이분글진짜잘쓴다.... 싶었는데 마지막 그림보고선 혼절했습니다
글어택그림어택맞고 두번이나혼절을했단말입니다
보고계십니까이리님?
여튼...
중요한건 저의 붕괴가 아닙니다. (방금또보고왔는데 ㄹㅇ최종절명할거같아서끔)
저는 저.............외부링크를 보고 호오? 했습니다.
약간 해보자는건가(긍정적의미) 싶어서 저는 외부링크에 외부링크로 받아쳤습니다
저는외부링크를참사랑하는여자라서...

그리고 뭔가 개큰스포 개큰비설을 던져주었습니다
이걸 외부링크핑퐁으로계속했던거같음
and...
오래도록 기억할거라고... 다정한 사람은 잊기 어렵다는 말에
 

ㄹㅇ 금방이라도 떠나갈 것 같은 사람마냥 굴었습니다

문장봐
삶에미련없어보임 (저때는진짜없긴했음)

그리고이후로 온 지문에진짜소리질럿음
이게맞아서........................
떠나갈것처럼굴었지만 그걸최대한뺑뺑둘러표현햇는데 잘봐주셔서 감사햇을따름.(__)
또... 이쪽 핑퐁을 하면서 점차 버니맨에게 있어서 테라가 소중해지기 시작합니다

근데 이녀석은 오히려 초조함과 불쾌함, 두려움과 같은 감정을 느낍니다
당연함
비설이그모양인데........... 테라가 소중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드니까 얼마나 심란하겠어요
그러고선 별안간 껴안아버림
 

두려움의 감정도 있고, 제 앞에 있는 존재가 그 아이가 아님을 확실히 깨닫기 위해서... 껴안았습니다


생각해보니까걍 저때부터 슬슬 싹의 징조가 보엿던 듯요
그리고이녀석

약속까지해놓고 죽어버림
나쁜것
.....
죄송하빈다
에휴
이게관싹후긴지 석고대죄의장인지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페어게임!!! (사실제가찔렀습니다)
함 페어게임 하면서 서사를 쌓고 싶어서...(내용도 ㄱㅊ길래)
찌르고 페어가 붙고 진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시작부터약속따위나해버리는것
다시 보니까 페어게임에서 많은 핑퐁은 없엇군요
근데.........약속을 해버렸으니 상관없는게아닐까요?심란합니다
그리고,
대망의

시리돌입!!!!!!!!!!!!!!!꺅!!!!!!!!!!!!!!!!!!

...
여튼
시리 돌입 후 테라의 시리로그에 찾아갔습니다
핑퐁 하면서......생각보다 수작질 아닌 수작질을 펼쳤군요
...
...뭐지
얘네왜벌써연애하지?
저도몰으겟습니다?리드다합쳐져서왔다구요
.........
아니핑퐁한거봐라?
다시보고왔는데 논란이 있을 ㄳ 같아서 안올릴게요.감사합니다.
...
내용을 요약하자면 그냥......... 서로 가만히 껴안고 있고 머리카락 매만지고 손 잡고 그러는데 지금 무슨 지문 보니까 분위기가 연애하는 것 같습니다
아!날짜보니까 싹이 난 이후에 보낸 것들이 있네요
그럴만합니다.
 
여튼,
이제 제가 올린 시리돌입로그를 봐보겠습니다. (이게레전드임)
 
제 시리 돌입 로그에서 초장부터 기대고, 손을 잡고 과거를 털고 난리가 났군요.
무엇보다도 이때 제 얼굴을 처음으로(진짜 처음은 셰터에게) 공개했습니다
버니맨은 자신의 외모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단순 못생겼다든가... 그런 게 아니라 인간같지 않은 외관 및 인간같지 않다는 이유로 멸시당하고 폭행당하고... 기타 등등의 이유로 인해 두려움이 있음), 버니맨은 테라에게 한가지 물음을 건넵니다. 자신의 진짜 얼굴을 보더라도 사랑해줄 수 있느냐고······ 거기에 사랑스러운 테라는 응해줍니다
그렇게 짭얼가캐는 처음으로 자의에 의해 가면을 벗게 됩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새로운 두려움에 빠집니다
이런 제모습도 사랑할 수 있을까··· 하는 그런 마음.
그리고.

이 답멘을 보고 저는 최종 붕괴를 하게 됩니다.
확실한 "싹" 임을 자각하게 되며···비명을질렀습니다.
저 """바보같아""" 라는 말이 얼마나 룽한 것인지 아십니까·························································
그리고이어지는 미친핑퐁들......

 
 

 
아......................................................................................진짜미친Gay들아...........
죄송합니다. 다시 보니까 주체가 안됩니다.
무엇보다도 캐가 점점 성장을 하게 됩니다.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랑하는 타인을 위해 자신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나름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몇십 년동안 외면해온 자신을 단가긴에 바꿔버린 테라는 전설입니다.
그리고
그리고......
이게뭐야 ㅁㅊ
무언가 확신을 가지지 못한 테라에게 냅다 뽀뽀를 갈겨버립니다.
심히당황스럽습니다왜그랬지.

 
wow~
그리고 동시에 이름도 알려줍니다. 버니맨이 아니라 진짜 이름으로 불러달라고.........
그리고...그리고..... 테라가 이어서 다시 뽀뽀를 해옵니다. aㅁㅊ.

이걸봐요....................................아진짜아토나와
쉬엇다할게요,
왔습니다. 진짜심란하네요.

이아름다운그림을봐.....

이아름다운그림을보세요....

dk....아진짜개힘드네요이거,아
쉽지가않다
털썩.................
.......여튼 정말 며칠에 걸쳐서 미친 맞구원서사를 만들어냅니다. 캐릭터들은 치유를 받는데, 오너가 정신이 나갔습니다 지금. 사람의 멘탈이 욕설을 외치며  저벅저벅 걸어나가는 새벽 3시 11분. 아 12분됨
그리고..........

 
지금부터키스얘기할겁니다

 

 
모아보니까정말

정신이나갈거같군요!!!!!!!!!!!!!!!!!

진정하겠습니다.
그렇게 시리도입 핑퐁은 여기서끝이낫고요...;
대망의 영구상해 이후로 가보도록 하죠.
저는 셰터라는 아기악어와 함께 영구상해를 입고, 영구상해를 먹이고.... 를 햇습니다.그리고,
이제진짜문제가시작됩니다
러브러브러브의 문제가 아니라 리터럴리 문제입니다.
바로바로,
테라의 가스라이팅 쇼가 시작된 것입니다

 

이건 영구상해 이후 바로 올린 로그입니다
이전에 알콩달콩 영원이되어주라, 했던 건 정말 온데간데 없고 애들이 싸우기 시작합니다. (덩확히는.......일방적으로 버니맨이 갈굼당했습니다.)

가라의시작,
오너도쫄았던핑퐁.
갑니다.
...버니맨은 상당한 패닉어택이 옵니다. 왜냐면 이전에 비슷...한 일이 있었기 때문이죠. 마치 가스라이팅을 하는 듯한 말투와, 행동과.... 등등 테라의 모든 부분에서 불안감을 느끼기 시작합니다.와!

 

 
 
바보버니맨
와중에 저때도 지켜지지 못할 약속이라 하는 거 왜 웃기지

그리고 넥타이를 강탈()당합니다.
사실 언젠가 유품 비스무리한 거 주려고 하긴 햇는데 먼저 가져가실 줄은 몰랏어요
 

 
그렇게 길고도 짧았던 가라는 끝을 맺게 되고.... 나름 해?피?하게 마무리 됨
 

 
이건 아까 가라당할 때... 리오가 안아줫을 시점입니다
 
그리고 마침내!!탈과 함께 멘탈이 완전히 산산조각이 난 때가 왓습니다!
이건 사실 둘의 서사에 있어서 그리 큰 부분은 아니지만... 버니맨이 자살을 하게 된 이유 중에서 나름 한 몫을 차지하기 때문에 스리슬쩍 넣어봤습니다.

아마... 이 시점부터 거의 모든 것을 포기했었다고 생각하면 편할 듯 싶습니다.
토끼 탈은 웃기게도 버니맨에게 있어서 보물이자,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버릴 수밖에 없는 이중적인 장치라서요.
버니맨의 토끼 탈은 한때 버니맨의 전부였던, 세상 그 자체였던 아이가 선물해줬던 탈인데, 아이가 죽어버리면서 유품과 같아진 것이죠. 그리고 이 탈이 아니면 아이가 세상에 존재했다는 최소한의 흔적 또한 남길 수 없기에. 그래서 토끼 탈은 버니맨이 가장 아끼는 보물과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버니맨은 성장을 하려면 해당 탈을 자의적으로 벗고, 그 탈을 소각하는 등 세상에서 없앨 수밖에 없었습니다. 몇십 년 동안이나 하나의 과거에 갇혀 머무르는 행동은 1000년을 가까이 사는 생명체로서는 아주 무식한 짓이니까요. 그 스스로 과거를 추억하되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 법을 터득해야만 했고, 그것을 위한 첫번째 행동이 탈을 없애는 것 부터였으니.
그러나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어쩌면, 멘탈이 가장 유약해진 시점에서 탈이 타의로 부서지게 됩니다. 
멘탈이 멀쩡할 리가 없죠. 아이와 함께 지냈던 모든 시간이 부정당하는 것 같은 느낌에······ 마치 바다에 빠지는 것 같은 감각을 받습니다. 끝없이 침몰하지만, 발버둥도 치지 않은 채로. 끝없이 끝없이 깊어져 가는···. 그리고 아마 이때 쯤부터 자살을 결심했을 것 같습니다. 그냥 서사가 그래!
 
그렇게우리의버니맨은.........떠나기 전 테라를 찾아갑니다.

표정 딱 봐도 엄청 지쳐있지 않나요
웃는 낯이긴 하다만 꼴이 멀쩡하지가 않음
여튼... 그렇게 마지막으로 짧은 티키타카를 합니다. 그리고······

죽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나름 예쁘게 나와서 좋아하는 그림입니다.

······그러나 좋을 리가요. 늘 웃으면서 죽었던 다른 저의 자의적 망자캐들과는 달리 유일하게 고통 속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결국에 버니맨이 추구했던 것은 죽음이나 영원한 안식 따위가 아닌, 두려움에 의한 회피가 아닌, 자기 희생도 아닌··· 남들이 평범하게 누릴 수 있는 행복이었으니까요. 그렇게 안타깝게 사망합니다.
 
 
여기서오너에게닥친개큰시련!!!!!!!!!!!!!!!!!!!!!!!!!!!!!!!!!!!!!!!!!!!!!!
보통 시리커에는,
>허갠<이라는시스템이있습니다.
왜갑자기이런말을하느냐면,
테라에게서가장먼저허갠이왔기때문입니다.(제발요.)

참고로 저는, 당시 마인크래프트라는 유명 인기 게임을 다른 트친들과 하고 있었을 때였으며.
허갠을 발견하고서는 그대로 붕괴하기 시작합니다. 음챗방에서 소리를 지르니까 트친들이 니뭔일있냐고 계란을 던지더라고요.(안던짐) 그리고 TNT로 폭파 쇼를 했습니다.
진짜붕괴를했습니다저거일부만크롭한건데.너무힘듭니다진심.
............아무튼
허갠을 받은 입장에서는 역허갠을 보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근데 안타깝게도 망자는 허갠을 딱 한 번 보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거기에글자제한도!)
뭐든지 주저리주저리 쓰는 저는 간략하게 쓰는 법을 몰랐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캐가 하고 싶은 말이 뭘까........하고 역허갠을 적었습니다.
 

이런 그림도 넣었습니다 (어느정도오너의심정이들어간거같긴합니다)
역허갠을 하면서 테라에게는 특히 후회하는 듯한 지문을 많이 넣었는데, 그만큼 테라와는 아직 맺지 못한 이야기들이 많았고 지키지 못한 약속들이 많았거든요. 끝끝내 제 감정을 전부 드러내지도 못했으니까.
 
그리고··· 후에 로그 하나를 올렸습니다. 추모로그의 반대같은 개념으로, 로그를 올릴 시점까지 제게 허갠을 보내줬던 캐릭터들에게 말을 건네는 듯한 로그였습니다. 거기서 마지막에 테라를 넣었습니다.

(참고로 저 여전히 OO하는 자에게 의 OO에는 사랑이라는 단어가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이들의 망사랑은 끝이 나게 됩니다.
..........
아닙니다!!!!!!!!!!!!!!!
사실이망사랑의끝은없습니다. 테라가 죽을 때까지도요······

첫번째관계란등록!!!!!

기본 루트대로 간다면, 버니맨이 유령인 채 테라를 계속 따라다닌다는 ST입니다. 언제까지고 곁에 있으면서, 테라는 아주 가끔씩 버니맨이 이능력으로 불어줬던 편안하고 시원한 바람을 느낀다는 설정을 부여했고요.
정말 죽은 이후에도 순애를 하네요.덕분에오너가정말힘듭니다.아힘들어
 
 


 
여튼 이렇게... 관싹? 후기가 끝을 맺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긴 것 같은데.......봐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현재 시점으로는 티알도 갔고 여전히 뒤에서 애프터 열심히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리드는끝나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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