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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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호시 카미코 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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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0 -
아케호시 카미코/3-A/XY
#시로바라학원_출석부 [신의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대행자] “우리 학교에 떠도는 소문 있잖습니까. 그대는 그것을 믿습니까?” ···이러나 저러나 선택은 그대의 몫이겠지만. 이름: 아케호시 카미코 明星 神子[あかぼし かみこ] 성별: XY 키/몸무게: 170cm, 57kg 학년/반: 3학년 A반 외관 눈이 가려져 있는 가면을 착용했습니다. 꽁지머리보다 조금 더 길은 머리카락입니다. 풀면 병지~단발 쯤의 사이입니다. (단발에 더 가깝습니다.) 검은색 장갑 착용으로, 발목, 얼굴 하관, 목을 제외한 신체 부위가 보이지 않습니다. 평소에는 착실히 옷을 입고 다니나, 이번 러닝 때에만 풀어졌습니다. 세라복의 리본이 탐이 나서, 본인도 타이처럼 얇은 끈을 묶고 다닙니다. 성격 능청맞은, 태연한, 다정한, 개구진, 엉뚱..
2024.08.06 -
천천히 내려앉는
얼어붙고 있다. 점차 느려지는 사고회로에서 이것 하나는 느낄 수 있었다. 극심한 추위. 아까로부터 시간이 얼마나 흘렀지. 처음으로 병에 감염되고 12시간 후에. 손 끝이 얼어붙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 발목의 한쪽이 거의 다 얼어붙어간다. 설원 속에 홀로 떨어진 듯한 생생한 감각에 반비례해, 발목에는 그 어떤 감각도 느껴지지 않게 된다. 아무리 누르고 꼬집어도 신체가 닿는다는 느낌 자체가 오질 않았다. 나는 지금 얼어붙고 있다. 자꾸만 감겨오는 눈과, 이미 감각이 사라진 손끝. 그리고, 왼쪽 발목. 온실 밖에 나가면 평생을 이렇게 살다가 죽어가는 걸까. ···Pollen을 증오하면서도, 동시에 Pollen에 의해 살아가고 있는 나 자신이 역겹다. 해보고 싶던 게 있었다. 옛날 청춘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2024.08.06 -
이름
네 이름은 지금부터 마카리아란다. 다만 세상은 위험하니, 이 이름 대신 플러스라는 이름 또한 가지고 살아가렴. 명심해. 너는 플러스이자, 마카리아야. 독이 담긴 약병을 따, 입에 머금은 후 그대로 당신에게 넘겼다. 허나 완벽하게 넘길 순 없었던 걸까. 미미한 독의 성분이 내 목을 타고 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나는 어려서부터 약에 노출된 터라, 독에도 강한 편이니 이 정소의 극소량으로는 죽지 않을 것이다. 다만 천천히, 매우 느리고 약하게 아파올 것이다. 독성이 강한 약이니, 금방 전신에 퍼져서 나의 몸을 단단히 조여 오겠지. 하지만 괜찮다. 지금 내게 칼을 겨누고 있는 당신이 있으니까. 그래. 우리는 이제, 서로가 서로의 마지막 타겟인 것이다. 당신이 팔을 떼자, 직감한다. 이제 진짜로 칼이..
2024.07.28 -
사시하라 하루/3학년/F/안개꽃
#하나고교재학생_3학년_프로필 #여름날의_따스한_기록 [2월 29일의 하얀 꽃은 흩어지고] “반가워요, 좋은 날입니다.” :: 이름 :: 指原 春 [さしはら はる] [사시하라 하루] :: 나이 :: 19 :: 성별 :: 여성 :: 키/몸무게 :: 153cm, 45kg :: 동아리 :: 연극부 배우라는 꿈을 어렸을 때 잠시 꾸고 접었으나, 아직 연기에 대한 욕심은 버리지 않았습니다. 연기에 상당히 재주가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 성격 :: 알 수 없는, 4차원, 침착한, 다정한, 온화한, 어른스러운 예의 바른, 절제력이 있는, 신중한, 상냥한, 관대한, 겸손한, 독립적인, 자비로운, 잘 보살피는, 자연주의적인, 철학적인, 책임감 있는······ :: 외관 :: 학교의 교복을 리폼하지 않은 채로 입고 ..
2024.07.22 -
사시하라 하루/3학년/F/안개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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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2 -
다시, 熱帶夜 아래서
숨을 들이켠다.그리고 다시 들이쉬었다.감았던 눈을 살짝 떠 보면, 검은 하늘에 무수히 많은 별들이 밤하늘을 장식한 것을 볼 수 있다. 그 여름과 다를 것이 없어.소매를 걷어 본 시계는 영원히 12시를 가리키고 있었고,습한 여름. 밤인데도 올라오는 더운 열기.내가 죽었던, 끔찍하게도 덥던 그 여름날과 다를 바가 없었다. 당신의 손을 천천히 붙잡았다.그 차가운 듯 따뜻한 손을 잡고는, 앞으로, 천천히.다리에 의해 갈라지는 바닷물은 박자에 맞추어 계속해 일정한 소리를 내었고, 바닷물로 인해 다리가 젖어가는 것이 느껴진다.신발에 물이 차오르는 그 감각, 스타킹이 밑에서부터 천천히 젖어오는 그 느낌.나는 바다에 잠기고 있다. 그래도 마냥 가슴이 허하지 않은 이유라고 한다면,지금은.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여서..
2024.07.16 -
아스테르 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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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30 -
아스테르 XY 20
#프로필 [타오르는 푸른 별] "하하! 그래그래. 다들 좋은 아침이라고!"아, 제길! 아침이 아니구나?! 그럼, 좋은 저녁~아니네! 아침이잖아!!! 이름 : αστέρι [아스테르]그리스어로 '별' 이라는 뜻입니다. 자신 스스로가 지은 이름. 나이 : 20세의외로, 이제 막 성인이 된 어린 나이입니다. 성별 : XY생물학적 남성 종족: 악마허나 악마인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온순. 키/몸무게 : 184cm/71kg몸 자체는 호리호리하게 생겼습니다. 외관 : 티셔츠 + 와이셔츠 + 후드집업 + 슬렉스 + 첼시부츠 + 군번줄과 비슷한 목걸이항상 웃는 표정입니다. 역극을 할 때에도 웬만한 경우엔 웃고 있다고 생각해 주세요.온몸에 늘 자잘한 상처를 붙이고 다닙니다.날개는 평소엔 꺼내고 다니지 않습니..
2024.06.26 -
흩어진 풍선은 어디로 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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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3 -
後悔의 生에서
(*불안 증세, 폭력 행사 및 구타당하는 묘사, 혈흔 묘사, 상처, 처절함, 우울감, 불안감, 자기 비하, 공황발작 상황 묘사, 반복됨 및 띄어쓰기 없는 빽빽한 글자, 죽음과 자살 및 병에 대한 언급, 흉기에 찔리는 상황의 묘사, 기타 등등. 많이 주의해 주세요. 글이 상당히 우울하며, 불안한 형태입니다.) 언제부터였더라,죽음을 바라왔던 때가. 멀고 먼 옛날, 그러니까- 태어났을 때는, 죽음과 삶에 대한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어느샌가부터 나는 의식이 있었고, 살아갔으니까.나무에 맺힌 열매를 따서 먹고, 들짐승을 잡아먹었다. 지나가는 곳곳에는 다양한 색을 소유한 꽃들이 느릿 춤추고 있었고, 여러 형태를 가진 풀들은 바람에 의해 좌우로 흔들렸다.조금 더 넓은 세상에 나오게 된 것은, 매우 오랜 시간..
2024.05.18 -
언젠가
언젠가 너는 그랬다.환히 웃는 얼굴로 내게 말을 건네왔고,유쾌하게 굴었다. 언젠가 너는 그랬다.나와 치고받고 싸우면서도,금방 다시 온순해져서는그런 낯으로 내게 말을 걸어왔다. 언젠가 너는 그랬다.요리를 만들어서는, 내게 내밀었다.먹어보라고.한 입 정도는 먹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는.해봤자 크게 달라지는 건 없었다.후회를 한다고 한들 네가 살아 돌아오는 건 아니니까. 그리고,언젠가 너는 물었다.똑바로 나를 쳐다보면서,그 노랗게 빛나는 눈으로 나를 바라보면서. 살아남은 사람의 의무를 물었다. 살아남은 사람의 의무라니. 그것을 내게 물어서 뭣에 쓰려는 건가. 이상하고, 궁금했다.살아남은 자로서, 나는. 무엇 하나 제대로 해낸 것이 없었다.저를 잊고 평범하게 살아가달라는 유언도,곁에 끝까지 있어달라는 ..
2024.05.18 -
10-T
"조금 더 오래 기다리게 했어야 했는데." 그 말과 뒤따라 온, 작게 새어 나온 웃음소리를 듣고, 픽 웃었다. 조소 또는 비웃음의 의미냐고 묻는다면, 딱히 그런 것은 아니고. 그저 웃음이 새어 나왔다고 해야 할까. 언젠가부터 당연하게 느껴진 그 다정하면서도 자신을 때리는(···) 듯 한 그 말 때문에. 당신이 다정하면서도, 짓궂고. 사랑스럽다. 당신이 그 어떤 말을 내뱉든지 간에, 어떤 행동을 하든지 간에. 너무너무 사랑스러워서. 그것을 더 견딜 수 없어 당신을 보다 꽈악 끌어안았다. ···약간, 대형견이 제가 무거운 줄 모르고 주인에게 안기는 것 같은 느낌이 들 것이다. 답답하겠지만, 그러면서도. 따뜻하고 다정한 체온이 당신을 반긴다. -그에 뒤따르는 시원한 바람은 덤이다. 그의 또 다른 이능력 중 ..
2024.05.17 -
09-T
붉게 물든 당신의 목을 보니, 조금 더 숨이 떨리는 게 아니겠는가. ···난생처음 보았다, 이런 당신의 모습은. 아니, 당신이 아닐지언정. ···이런 건 드라마나 영화에서만 있던 일이 아닌가? 아니면, 웹툰이라든가. 소설 내에서만 경험할 수 있었던 거잖아. 그런데 그 경험을, 다른 이도 아니고 당신이 알려주고 있다니. 그리고 그 경험은- 나의 행동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라니! 부끄럽지 않을 수가 없다. 그렇지만, 좋은 감각에. 떼어진 입은 당신의 목으로 향해, 그 목을 아주 살짝 물었다. 아프지 않고, 감각만 있을 정도로. 목을 물은 채 그 부위를 혀로 핥아 올린다. 이러면, 당신이 또 어떤 귀여운 반응을 보일까. ···허나 그는 자신이 정확히 왜 이러는지 모른다. 그저 제 육신이 그런 행동을 하라고 이끌었..
2024.05.16 -
08-T
슬슬 이 정도 되니까, 별 것에 다 지쳐버린다. 웃을 힘도, 반응할 힘도. 그 와중에 생각난 것은, 밖으로 나가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밖으로 나가서, 당신과. 평범한 일상을. ······원래도 그랬던 것처럼, 같은 시간에 맞춘 것처럼 만나서, 카페로 들어가고. 캐모마일 차와,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달콤한 버터 쿠키를 먹으면서, 시답잖은 이야기나 나누는, 그런 일상을.그다음으로 든 생각은, 우리, 멀쩡히 나갈 수 있을까- 였다. 당신과 나가고 싶다. 어느 날 당신의 손을 깍지꼈던 그때처럼, 서로의 얼굴을 보고. 웃으면서······. 어려울까. 너는 나와 함께 걷고 싶을까. 만약 네가 나와 걷고 싶다고 하면, 나는 힘차게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럴 것이라고 대답하고 싶다. 나는 이제, 어딜 가든 네가 있어야 하..
2024.05.15 -
07-T
"잠깐, ㅇ-" 당신이 제 옷깃을 붙들고 다시 입을 맞추기 전에, 숨이나 고르려고 했는데. 제대로 숨을 쉬기도 전에 당신이 제게 입을 맞춰온다. 분명. 분명, 입맞춤을 거절당하지 않아서 기분은 좋은데.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른다. 허나 가늘게 뜬 눈 사이로 눈을 질끈 담은 당신의 모습이 희미하게 보였다. 그 모습까지 귀여워서, 입을 열고서는 조금 더 몰아붙인다. 당신 허리를 양손으로 잡았다. 저에 비해 상대적으로 얇은 당신의 허리가 그의 큰 양손에 가득 잡힌다. 그렇게 계속 진득하게 입을 맞추다, 정말로 숨이 넘어가기 직전에 입을 떼어낸다. 당신에 따라 저도 거칠게 숨을 내몰아 쉬었다. 살면서 처음 한 경험. 손을 피에 묻히는 게 차라리 더 익숙한 그에게, 이런 진한 입맞춤이라. 당황스럽고, 어려웠지만. ..
2024.05.15 -
06-T
당신이 제 앞에 무릎을 꿇어앉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한다. 지금 무언가를 인지하고, 판단을 내리기에는. 그는 속수무책으로 무너졌으니. 하지만 언제부턴가 제 손에 닿을까 말까 한 발목 대신 당신의 무릎이 보인다는 것을 감으로 눈치챘다. 그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기쁨? 부끄러움? 죄책감? 혹은, 두려움? ······그의 마음속에 현재 어떤 감정이 들어차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아, 멍청한 에드워드 크레센트는. 사랑하기에 두려워한다.그는 이 세상 그 누구보다 스스로를 믿지 않기에, 스스로를 가장 싫어하기에. 미워하기에.그리고, 정을 한 번 주면 자신이 죽는 한이 있더라도 상대방을 사랑하게 되기에.그날 이후로 그는 중간이 없는 것이 되었다. 200살이나 먹은 생명체임에도 불구하고, 부끄럽게도 그는 ..
2024.05.15 -
05-T
"······모든 게 두려워서. 그냥, 그래서." 손이 천천히, 떨려오기 시작한다. 최근 들어 그가 악몽을 더 자주 꾸게 되는 것은 사실이니까. 소중했던 아이가 제 앞에서 저를 잡지도 못한 채 피나 흘리며 죽어가는 꼴을. 그리고, 그 모습은. 당신으로 바뀌어버린다. 단순한 죄책감이다. 그래놓고서는, 멀쩡히 당신을 만나 대화를 나눈다. 대화를 하면서··· 그래. 당신은, 저를 그렇게 떠나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지쳐가는 육신과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 때문에. 두려워진다. 당신이 제 이름을 부르자 퍼뜩 눈 뜨며 당신 쳐다본다. 잔뜩 붉어진 눈을 깜빡이며 보다가, 이어지는 말에 숨이 멈춘다. 시체 한 구, 팔목 하나, 손가락 한 마디. 그리고, 자신을, 마치 제어하는 듯한 말투. ..
2024.05.14 -
04-T
당신은 고개를 올려 저를 바라본다. 그리고, 그 붉게 빛나는 눈과 마주친다. 온전한 저 스스로를 바라보는 당신이 눈에 들어온다···. 당신의 눈을 지그시 바라봤다. 당신의 눈에서, 저의 모습이 눈에 비친다. 버니맨이 아닌, 진짜 그가. 특정하지 못하나 분명 긍정적이고 유쾌한 성격과는 다른 그가 흐릿하게 보인다. 그것이 싫어 당신의 눈을 잠시 회피했다.하지만, 그 스스로를 받아들여야 당신 또한 진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법이 아니겠는가. -그는 계속해서 당신을 보려 하고, 당신의 눈을 들여다볼 텐데. 그 눈에 자신이 비치지 않을 수는 없는 법이다. 그는 사랑하기 위해서 스스로를 받아들여야만 한다.분명 쉽지 않은 선택일 것이다. 잠시 머릿속이 복잡해 당신의 품에 제 머리를 가볍게 기대었다. 여기서 내가 나를..
2024.05.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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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팔을 벌리는 당신에게, 느릿 걸음 옮겨 다가갔다. 그러고선, 당신의 품에 그대로 고개를 묻는다."···자꾸 바보라 하네."뜸 들이다."근데, 난 진짜 바보가 맞나 봐, 테라."
2024.05.12